인프콘 2024 초대권을 받았다!
올해는 너무 감사하게도 인프런 유저 인터뷰 이벤트에 당첨되어 인프콘 초대권을 받았다.
그냥 참여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진 느낌..! 유저 인터뷰도 진심을 꾹꾹 눌러썼었는데 내 마음이 통한 걸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벤트로 참석한다는 사실이 얼떨떨하면서도 감사할 따름이다.🙇♀️
작년보다 더 좋았던 인프콘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 것 자체도 대단하지만, 행사 운영이 작년보다 훨씬 깔끔하고 많이 발전했다고 느꼈다.
올해 좋았던 점을 몇 가지 말해보자면, 첫 번째는 동아리 부스가 생긴 것! 취업/이직러가 아닌 분들도 방문할 수 있고, 나처럼 IT 동아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도 많이 방문했을 것 같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디프만 같은 유명한 부스도 있었고,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프도 알게 되었다. 사이프는 다음 기수 모집 때 꼭 신청해야지!
라이트닝 토크도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나도 언젠가 준비해서 작은 발표라도 꼭 해보고 싶다. 빵빵한 세션들이 많았지만, 이벤트 부스들을 2층에 배치함으로써 동아리 부스나 라이트닝 토크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갈 수 있도록 동선을 배치한 것도 정말 좋았다.
네트워킹 파티도 매우 만족했는데 이건 다음 목차에서 자세하게 적겠다.
세션
7년 동안 하나 만들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의 결정적 순간들
(발표자 : AB180(Airbridge), 이찬희 님)
'서비스를 하나만 만든다 = 이력서에 쓸게 하나밖에 없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세션을 듣고 이게 얼마나 부끄러운 생각인지를 알게 되었고, 서비스를 오래 제작할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을 듣고 흥미가 많이 생겼다.
기술적인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1. 컴포넌트를 만들 때,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먼저 고려하고 이후에 만들기
2. 기술 도입 과정에 마음의 편향을 조심하자
하나의 제품을 오래 만들면 리팩토링의 의미가 달라진다. 레거시를 경험의 유산으로 사용하자.
아직 짧아 보이는 개발자 인생이지만, 나의 결정적인 순간은 언제가 될까? 이직? 아니면, 새로운 기술 도입?
잘 모르겠지만, 후회 없는 선택을 하거나 그로 인해 배우는 점이 있으면 좋겠다.
인프런 아키텍처 2024 ~ 2025
(발표자 : 인프랩, 이동욱 님)
인프런의 향후 계획보다는 인프랩의 개발 문화에 대해 깜짝 놀랐다.
모든 개발자가 레거시 개편에 합심한다니.. 심지어 자기 팀 업무도 아닌데 한다고? 정말 놀라웠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일까
회사에서 그만큼 사람들에게 충분한 설명, 설득을 해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도 신기하고, 그 결정을 잘 따라주는 개발자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인프랩에는 진짜 좋은 개발자들만 있는 걸까?
트래픽/네트워크 비용이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었다. 나는 그런 걸 고려해 본 적이 없는데, 내가 모르는 세상에 대해 궁금증이 가득했고,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솟아올랐다.
네트워킹 파티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힘들어 도망쳤던 2023..!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달랐다.
피드백이 많았는지, 네트워킹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운영진 분들도 열정적으로 도와주셨다! 입장하자마자 프론트엔드 분들을 똘똘 모아서 바로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더 감사했던 건 자리를 계속 지켜주시며 이야기가 끊기지 않도록 주제를 던져주거나 돌아가며 질문을 하는 등 MC 역할을 해주셔서 스무스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물론, 운영진 분들의 도움도 컸지만 올해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랐다.
Lean in을 속으로 외치며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었다. 앵발자(앵귤러 개발자)의 고민도 얘기하고, 시니어 분들께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FE 그룹에서 삼삼오오 얘기를 하게 됐는데 대화가 다 끝날 때쯤 한 회사의 CTO랑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생각하는 C레벨은 조금 딱딱한 이미지였는데 대화할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고 그 CTO분과 회사 모두에 관심이 갔다. 조금 아쉬운 거는 역시... 명함이 없어 드리지 못했다는 것..
마무리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던 2024 인프콘!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
세션을 업로드해 주시기 때문에, 이번에는 네트워킹에 더 힘을 줘봤는데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다시 보기 오픈하면 놓쳤던 세션을 다시 확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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